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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신성덕 칼럼
제49차 우당 역사문화강좌, 서울한양도성 답사
신성덕 기자  |  mhy3665.mh3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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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23  11: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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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서울뉴스 신성덕 기자 : 우당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 회원 40여 명은 제49차 우당역사문화강좌로 지난 10월 21일(금) 오후, 서울한양도성 인왕구간을 답사하였다.

   
   
 

우당(友堂) 이회영 선생은 서울 출신으로 아버지는 판서를 지낸 이유승(李裕承)이다. 그의 6형제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즉, 1910년 한일병탄이 되자 6형제 전원과 일가족 50여 명이 전 재산을 정리하여 망명을 떠났다. 그는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무관학교 교육을 시작한다.

신흥무관학교는 1920년 폐교할 때까지 독립군 간부 3,500여 명을 양성하였고 독립전쟁을 주도하였을 뿐만 아니라 광복군을 창설하는 밑거름이 된다. 중국의 항일부대와 독립군 부대가 연합하여 항일투쟁을 하도록 현지 지도 차 잠입하던 중 대련에서 체포되어 여순감옥으로 이송한다. 그는 이곳에서 모진 고문과 굶주림으로 순국하는데 이때가 선생의 나이 66세인 1932년 11월 17일의 일이었다.

다음은 우당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 황원섭 상임이사의 답사기이다.

우당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 주관, 서울 한양도성 답사행사 개최

우당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회장 홍일식)에서는 지난 10월 21일(금) 오후, 제49차 우당역사문화강좌 답사행사로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여 한양도성 답사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서울한양도성 해설사인 신성덕 전 성결대학교 교수와 이해동 선생이 안내하였다. 숭례문에서부터 출발하여 남지 터, 소의문, 배재 박물관, 정동교회, 보구여관, 손탁호텔 터, 이화박물관, 돈의문 터, 경교장, 월암공원 성곽, 딜쿠샤 건물을 거쳐 암문 쉼터에서 신성덕 해설사의 강의를 들었다.

이어서 성곽을 따라 선바위, 국사당, 인왕산을 돌아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약 4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한편 연로한 회원들은 쉼터에서 인왕산 성곽으로 오르지 않고 자락 길을 따라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합류하여 마무리 해설을 듣고 답사를 마쳤다.

월암공원에서는 시대별로 성곽의 축조 형태를 상세하게 설명 들었다. 1396년 태조 때 한성도성을 처음 축조한 성곽 형태는 자연석으로 쌓아 올린 형태였고, 1422년 세종이 개수할 때에는 아래쪽은 규격이 큰 돌에서 시작하여 위쪽은 비교적 작은 돌을 크게 순서로 축조하였다. 1704년 숙종 때는 거의 비슷한 규격의 돌로 쌓아 올리고, 1800년 순조 때는 같은 크기의 정사각형 돌로 쌓아 올린 형태였다.

공교롭게도 성곽을 개축한 시기를 보면 우리나라가 안보적으로 취약한 시기였고, 외래 침략 우려가 높아 국민의 안보의식이 높은 시기였다고 한다. 인조 때인 1636년에 병자호란으로 청 태종의 침략을 받아 전국이 황폐해졌고, 협약에 따라 적대행위를 할 수 없도록 성곽 축조를 금지시켰다.
그러나 70여 년이 경과한 숙종 때에는 외래침략에 대한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고조되어 청나라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국방정책을 강화하여 본격적으로 성곽을 개축한 것이라고 한다.

신성덕 해설사의 설명에 따르면,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세계의 성곽 중에서 그 나라의 수도를 600여 년 동안 에워싸고 있는 것은 그 유래를 찾기 힘들고 경관이 뛰어나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세계 대도시가 대부분 고대도시로 성곽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훼손되었고, 한양도성은 70% 이상이 원형을 유지하여 우리나라 사적 10호로 관리하고 있다.

이날 해설 중에 놀라운 교훈은 당시의 성곽공사가 철저한 “실명제”로 시행하여 공사 구분별로 공사 책임자를 성곽에 각자(刻字) 하여 명시하고, 공사를 담당했던 지역을 기록하여 훼손되었을 때는 책임지고 복구하는 제도를 시행했다는 점이다. 요즘에도 부실공사를 하는 시공업자들과 시행 관청에 많은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소중한 역사성과 많은 교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양도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잠정 등록을 받았고, 내년 2017년 6월이면 공식적으로 등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한양도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18,627km에 다다르는 긴 구간의 공사를 49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완공할 수 있는 수많은 토목기술자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 토목기술이 보편적으로 발달되었다는 해석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성곽을 견고하게 축조했기 때문에 6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세계적인 역사적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성곽의 의미를 고려하여 안보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원형을 잘 보존하여 후예들에게 물려주어야 될 사명을 가지고 있다.

황원섭 우당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서울 한양도성은 지난 9월 유네스코에서 실사단이 서울 한양도성을 방문하여 6일간 실사를 하고 갔다. 유네스코 등재 여부는 2017년 6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사)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이사장 이종찬)에서는 오는 10.25(화) 14시 고궁박물관 강당에서 홍범도 장군 추모식 및 학술회의를 한다.

문의 : 우당 이회영선생기념사업회(02-734-8851)

새서울뉴스 신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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