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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신성덕 칼럼
역사문화탐방 - 삼전도비(三田渡碑)
신성덕 기자  |  mhy3665.mh3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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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6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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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서울뉴스  신성덕  기자  :  삼전도비(三田渡碑)는 일명 삼전도청태종공덕비(三田渡淸太宗功德碑)라 불리우고 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47번지(당시 경기도 삼전도)에 있는 청나라의 전승비이며 송덕비(頌德碑)이다. 병자호란 때 승리한 청나라 태종이 자신의 공덕을 알리기 위해 조선에 요구하여 1639년(인조 17년)에 세워졌다.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로도 부른다. 이후 사적 제101호로 지정되었다.

   
   
 

지난 2017년 6월 23일 삼전도비(三田渡碑)에 다녀왔다.
오늘 답사팀은 6명으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번 출구 제2롯데 빌딩 앞에 모였다.

롯데 월드타워 앞에서 인증샷하고. 커다란 소나무들이 시원스레 줄지어 있었다. 오늘은 그동안 역사탐방 해설을 담당하신 교수님께서 송파구에 있는 삼전도비 탐방과 그 동안의 탐방자료에 의한 특강 촬영을 하였다,

롯데월드타워의 길 건너 롯데호텔 옆에서 석촌호수 서호 쪽으로 내려가는데. 아~~여기에 커다란 비가 있다. 삼전도비가 바로 여기에 있다.

1636년 병자호란 당시 청 태종이 직접 대군을 이끌고 서울에 침입하여 삼전도에서 진을 치고 있을 때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있던 인조는 결국 청나라 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복을 하게 된다. 항복 의식으로 인조는 청나라 태종 앞에서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땅에 조아리기를 반복하는 삼배구고두(三拜九叩頭)를 했다.

청나라 태종은 항복 의식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공덕을 새긴 비를 세우도록 조선에 강요하였으니 대청황제공덕비이다. 문화재 지정 당시에 지명을 따서 삼전도비라고 지은 이 비석에는 청나라가 조선에 출병한 이유, 조선이 항복한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데 희미하기도 하고 읽을 수도 없었다.

우리 민족의 치욕적인 역사기록이다. 비석에 새겨진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 글자는 앞면에 몽골 자, 뒷면에는 한자 해서로 쓰여 있다. 부끄러운 역사를 지닌 유적이다.

비문을 지은 대제학 이경석은 '글을 배운 것이 천추의 한'이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 얼마나 원통 했을까? 이 비는 청일전쟁 이 후 조선 선비들이 수장시켰다가 일본총독부가 세운 것을 해방 후 다시 땅에 묻었다고 한다. 홍수 때 드러나 방치되었다가 어린이 공원에 세워 놓았는데 2007년 페인트로 '철거'라 쓴 사건이 있었다.

치욕스러운 역사라고 하나 결국은 우리의 역사이다. 묻어버린다고, 훼손시킨다고 치욕스런 일이 없어질 것인가? 수치스러운 역사를 뼈 속 깊이 새겨야 할 소중한 교훈인 것을. 일제 36년간의 식민통치 만큼이나 참담하고 수치스러웠음이 병자호란이었거늘. 다시는 이런 치욕스런 일이 없어야 하고 특히 위정자들의 뼈저린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삼전도비는 사적 101호로 2010년 고증에 따라 원래 있었다는 이 곳에 세워지게 되었단다. 원래 2개의 비석과 귀부가 있었다는데 한 쪽은 귀부만 남아있고 비석은 없다. 더 큰 규모로 만들라는 청측의 요청에 원래 만들어진 귀부가 폐기되면서 남겨진 것이라고.

씁쓸함을 안고 석촌호수로 나오니 가슴이 탁 트인다. 벚꽃이 만발하였을 때 친구들과 동호와 서호를 돌았었지. 2563m를 걸은 셈이다. 송파나루 공원과 서울놀이 마당을 지나니 아름다운 매직 아일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아이들의 함성이 즐겁게 들린다. 교수님의 안내로 어느 카페의 테라스에 앉아 여유를 즐겨보기도 하였다.

석촌호수 다리 밑에는 꿈별 길 벽화가? 너무 이뻐 잠깐 동심으로 빠져보기도...

우리 일행은 부근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맛집에서 맛있는 육개장과 냉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32℃ 더위 속을 걸었지만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운 육개장을 먹으니 오히려 속이 시원하다. 건너편 억화빌딩 2층에서 그동안 역사문화탐방의 기록을 남긴 자료를 중심으로 교수님의 특강을 들으며 신라방송국(국장 신요셉. 비컴퍼스 대표)에서는 녹화를 했다. 우리의 기록이라 새롭고 반복 학습의 묘미마저 느끼는 시간이었다. 방송이 되어 지면 역사문화탐방에 또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주어지리라.

그리고 공자학당(회장 박홍영)을 방문하였다. 공자학당은 중국에는 1천여 개가 있지만 한국에서 제1호이다. 공자학당은 여러 커리쿨럼을 갖고 평생교육원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작으마한 박물관도 있다. 폭염에도 지치지 않고 탐방에 열의를 보여주신 교수님과 모두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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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덕 기자
sducksh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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